파주경찰서는 지난 11일 파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순일)와 결혼 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 내 폭력에 대한 공동대응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중 가정폭력 재발우려가 높은 가정에 대한 사후관리 업무를 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을 A·B등급으로 나누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이중 다문화가정의 경우, 앞으로는 모국어 소통이 가능한 센터 회원의 도움을 받아 언어장벽을 넘어 내실 있는 보호·지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회원 중 중국·필리핀 등 8개국 출신 이주여성을 ‘폴서포터즈’로 위촉, 경찰관과 2인 1조를 이뤄 재발우려 다문화가정 대상 주기적인 방문 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그밖에 관련 정보공유, 합동 현장출동 등 협력사항을 협약에 담았다.
배용석 파주경찰서장은 “폭력 없는 행복한 파주 다문화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센터장 조순일)도 “파주경찰서에서 다문화 가정폭력 재발방지와 적극적 사후 관리·지원해주심에 감사하다.”고 하였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 가정폭력 근절 및 피해자 보호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해갈 것을 약속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