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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마상공원 작은도서관에서 ‘캘리그라피’를!

김광호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캘리그라피 동아리’ 창단

 

고양시 마상공원 작은도서관은 지난 12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캘리그라피 동아리를 창단했다.

이번 인문학 캘리그라피 동아리에서는 김광호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 시를 읽고 그 과정 속에서 받은 느낌을 붓글씨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시의 느낌을 살려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아름다운 멋과 감동이 담긴 글씨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동아리의 취지다.

첫 만남이 있었던 지난 12, 김광호 작가는 캘리그라피는 단순한 글씨 쓰기가 아니라 글씨에 느낌과 감정을 담아 표현하는 것으로 글이 주는 내용을 떠나 글자 모양 자체가 주는 표현에 귀 기울일 것을 수강생들에게 강조했다.

글을 잘 쓰던 못 쓰던 누구나 자신의 감동을 글에 담아 표현한다면 타인에게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 과정 속에서 시에 대한 감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지적 감수성을 키워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상공원 작은도서관이 위치한 마상공원은 (‘)’ 모티브로 만든 공원으로서 공원 곳곳 시 작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마상공원 작은도서관에는 시민들이 시를 뽑아가는 코너인 시를 담은 항아리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살려 이번 인문학 캘리그라피 동아리는 동아리원이 직접 시를 읽고 그 감상을 함께 나눈 후 시에 담긴 문구들을 엽서나 책갈피에 적어 도서관에 오는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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