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수탁해 진행 중인 경의선 운천역 신축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설계공모를 공고해 8월 24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그리드에이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인 ‘운천역사에 구름과 샘을 담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운천이라는 지명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하늘에 떠 있는 구름 형상과 바닥에서 솟아 만들어진 샘을 은유한 구조물로 계획하고 행사, 공연, 농산물 판매 등 지역의 커뮤니티를 위한 외부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승용차 및 버스 등 타 교통수단에서 승강장으로 직접 환승하도록 계획했다.
이번 공모결과를 토대로 2020년 하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준공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단순히 열차를 타고 내리는 역사가 아닌 찾아 와서 머무르고 싶은 역사로 설계되도록 공단과 면밀히 협의하고 조속히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