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5일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KITS)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의 테마를 ‘고양으로 가는 여행’로 정하고 2020 대한민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행주산성역사공원과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행주산성 등 고양시의 대표적인 언택트 관광지를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특히, 최점단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한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는 별도의 홍보공간을 할애해 고양관광두레 지역주민사업체와의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수상은 적극적인 박람회 운영과 홍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고양시가 기울인 노력들 모두를 평가받았다.
고양시는 SNS 마케팅 및 도보관광코스개발을 위해 인플루언서, 여행작가, 문화관광해설사, 다문화가족 등으로 구성한 제4기 고양관광서포터즈를 운영 중이다. 또한, 고양시 내 관광지에 이야기를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고양시 관광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해 11개의 수상작을 선정한 바 있다. 이런 활동들은 고양 관광스토리창고(cafe.naver.com/goyangsupport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는 의료관광사업에서도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 몽골, 중국 등 주 타깃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홍보설명회 개최 및 박람회 참가, 의료관광 팸투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친 결과 2019년 고양시 방문 외국인환자수는 6,283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136.5% 증가한 수치이며, 사업을 시작한 2011년과 비교하면 6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이 밖에도 고양시는 고양시티투어,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코로나19에 따른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라는 명칭으로 국내외 관광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두었던 것과 달리 금년부터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로 이름을 바꾸고 내수관광산업 활성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