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2주간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 재 운영
다중집합장소는 마스크 착용 없이 출입금지 조치
고양시는 8월 7일 오후 4시 ‘민관의료협력체’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위원회’를 연속 열어 최근 발생한 소규모교회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방역조치로 우선, 8월 8일부터 23일까지 고양시 전역에 대해 종교시설 소모임, 단체급식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한다. 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정규 예배 외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성경공부모임 등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를 금지하는 핵심 방역 수칙 준수의무를 부여, 위반 시 벌금 3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노래방, PC방, 유흥업소 등 취약시설에 대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행정점검과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드라이브스루방식의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도 8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재 운영하기로 했다.
다시 문 여는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운영하며, 의심증상이나 코로나19 감염에의 불안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방문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장‧대형마트, 식당 등 다중집합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없이 출입을 금하도록 조치했다.
민관의료협력체 회의에서 기모란 교수는 “지난 5월 26일자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으나 최근 경각심이 느슨해 진 거 같다.”며 “사소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효력이 높은 코로나19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가족 및 소규모 교회 등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를 긴급하게 재 운영키로 했다.”며 “고위험시설을 방역 조치해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최근 발생한 소규모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해당 교회와 확진자 가족이 다니는 고등학교 등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