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회주택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사업시행자 공개 모집은 이달 5일부터 내달 4일까지 30일간 실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시행자는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고양도시관리공사로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자 응모 자격은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고양시 조례에 따른 사회적 경제주체이다.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 시행자가 세부 공급계획을 수립하여 10월 입주를 목표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 대상은 모집공고일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또는 신혼부부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기준 100% 이하 소득여건을 갖추어야 한다. 계약기간 및 금액은 사업시행자의 세부 공급계획에 따른다.
최종 사업지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선정한 덕양구 토당동의 신축 다세대주택(1개 동 11세대)으로 지난달 10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고양도시관리공사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중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사회주택 사업은 경기도 내 시·군 중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액 고양시 자체예산을 투입하여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위탁해 추진 중이다.
사회주택은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주택을 선정된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관리를 맡아 입주민들이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주택의 유형이다.
특히 고양시 사회주택은 커뮤니티 공간 확보를 의무화하고 주거서비스 제공과 입주민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효과도 창출할 전망이다.
사업 시행에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6월 ‘고양시 사회주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고양시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하여 성과를 분석하고 사업 내용을 보완해 사회주택의 공급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관내에 거주하는 서민의 주거안정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등의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우리 시 주거복지 정책의 최일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