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는 지난 1일 파주시 오도동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고인의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큰 피해를 줄였다고 밝혔다.
파주소방서는 지난 1일 오전 10시 27분경 오도동에 위치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로 소방력 23명, 소방차 11대를 동원하였으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신고인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하여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침착한 대처로 막을 수 있었다.
신고인은 발화공장 인근의 공장 운영자로 공장 내에서 친구와 함께 작업 중 정전이 되며 ‘지직지직’하는 소리가 나서 밖에 나와 보니, 전신주에서 스파크가 나며 화재공장 외벽에 설치된 전력량계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여 소화기를 이용하여 진압했다고 진술했다.
파주소방서는 이번 화재는 발화 당시 오도동 일원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으로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고 낙뢰 지역에 포함되어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하여 계량기에 뇌전류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김인겸 파주소방서장은 “자칫 큰 화재로 번질 뻔한 사고를 신고인의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시민들 대상 소화기 비치 안내와 소방안전교육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