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음식물류 폐기물 시설인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이 관내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2014년 5월 7일 준공됐으며, 1일 처리규모는 260톤으로서 음식물류 폐기물 250톤과 축산분뇨 10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설은 고양시 음식물류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는 물론 2020년 7월 17일 고양축협과 협약을 맺어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잉여분의 축산분뇨를 톤당 2만 원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
특히 하절기 축산농가 주변의 악취발생을 최소화하고 질병예방 및 위생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한 후 생성되는 최종 부산물(1일 10톤)은 전량 고품질의 퇴비로 재생산돼 관내 농업인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기피시설을 영농친화적으로 운영해 축산분뇨처리와 비료무상공급 신청이 해마다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타 지자체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선진 시설로 평가받아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