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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감사한 하루는 나눔에서 시작됩니다.

25년간 남모르게 기부활동과 이웃사랑을 실천한 제6953부대 임용택 상사

최근 육군 제6953부대에서는 구난후송반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임용택 상사의 25년간 지속된 기부활동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감사 나눔이 큰 화제가 됐다.
 올해 부대는 “감사 나눔 운동”의 붐을 조성하고 이를 생활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의 50% 이상이 각종 선행과 다양한 기부활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등 다양한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가 알려졌다. 육군의 도약적 변혁을 선도하기 위해 여단 장병들은 군 복무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여 미래 지향적인 병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운동을 생활화하면서 부대에 알려지게 된 대표적 사례가 바로 임용택 상사의 선행이다. 임용택 상사의 기부활동은 하사였던 1996년부터 시작했다. 매월 용돈을 절약하여 월드비전을 통해 8∼10만원씩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해외 및 국내아동들을 후원하며 약 2,000여 만 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또한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지역 테니스대회에서 받은 우승상금 200여 만 원을 인근 고등학교에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작년과 올해에 ASF 및 코로나 19로 인해 정기 대회가 개최되지 못한 기간에는 불우 이웃을 위해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테니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각종 상품 또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홀몸 어르신께 전달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묵묵하게 이웃사랑과 기부활동을 실천했던 임 상사의 선행은 그 누구에게도 일부러 알리지 않고 부대에서 임무수행에 충실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감사 나눔 운동”을 통해 우연히 여단에서 소개되면서 부대의 진정한 감사 나눔 분위기 확산에 큰 기폭제가 되었다.
 임 상사는 “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삶에 감사하고, 나누는 것 자체에 행복하고 풍족한 마음이 든다. 어릴 때부터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너무나도 가난하게 살아왔으나, 부사관으로 임관하여 군인으로 자랑스럽게 복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을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자 책임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할 수 있을 때까지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석민(준장) 6953부대장은 “주어진 직책에서 최선을 다해 가장 모범적으로 복무하면서도 오랜 기간 한결 같이 주변 이웃들에게 감사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임용택 상사는 너무나도 훌륭한 참 군인이며, 우리들의 전우라는 것이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임 상사와 같은 선행이 본보기가 되어 우리 부대에서 감사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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