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3일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 A씨, B씨, C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숨가쁨과 설사 등 증상이 있어 7월 2일 명지병원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날 밤 22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A씨의 가족으로 7월 2일 A씨와 명지병원에 동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다음날 3일 새벽 2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6월 29일부터 오한과 기운이 없음을 느꼈고, C씨도 6월 29일부터 근육통과 오한, 미각과 후각 손실 등의 증상이 있었다.
A씨는 명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덕양구보건소는 B씨와 C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격리병상에 이송하고 자택 등 주변에 대해 방역 실시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CCTV 동선 등을 확인해 의료진과 환자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응급실을 폐쇄, 의료진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의료진과 보호자, 대기실 등을 추가로 분류할 예정이다.
A씨, B씨, C씨의 확진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시민은 현재 66명이 됐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