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풍동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등의 여가생활을 취소하고 갑갑함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독서프로그램 ‘환상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 문학에서 창조한 환상 세계로 떠나는 가상 여행 모임으로, 7월 한 달 간 매주 일요일마다 한 곳씩을 주제로 SNS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토론할 예정이다.
사서가 여행 가이드로 진행하며, 책을 읽고 온 신청자들이 그날의 여행지에 관해 각자 소감을 나눌 예정이다.
1주차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원더랜드’, 2주차는 ‘오즈의 마법사’의 ‘오즈’, 3주차는 ‘어스시의 마법사’의 ‘어스시’, 4주차는 ‘헝거게임’의 ‘판엠’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네 작품 모두 여러 권의 전집이지만 첫 1권만 읽고 참여해도 무방하다.
풍동도서관 문화행사 담당자는 “코로나19로 갑갑해하는 시민들에게 여행의 느낌을 주고 싶었고, 이번 독서모임이 어릴 적 방문했던 책 속 세계를 다시 만나 새로운 세계를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홈페이지 접수와 메신저 활용이 가능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여행지 출신이라면 특히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7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8~9시에 진행하는 본 모임은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http://goyanglib.or.kr)에서 접수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끝나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주소를 공유‧초대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풍동도서관 담당자(031-8075-9144)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