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말라리아 예방 및 박멸사업의 일환으로 DMZ 비무장지대의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마을의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성동 마을은 북한 최접경지역으로 북에서 넘어오는 말라리아 매개모기로 인해 말라리아 감염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곳으로 파주시와 민간위탁 방역반 및 JSA경비대대가 함께하는 이번 집중방역을 통해 해충에 의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별방역은 마을 주변과 하수구, 정화조 등을 연막 소독하고 유충 서식 여부 점검 및 취약가구에 방역 약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노정 파주시 보건행정과장은 “모기 등 해충은 보건소 방역활동만으로는 완전 퇴치가 어렵다”라며 “모기의 주요 산란장소인 고인 물 제거 등에 적극 동참하고 오한, 발열 및 두통 등이 동반하는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031-940-55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