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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 안전 위해 ‘고양연등문화축제’ 전격 취소

이재준 시장, “코로나19 차단 위한 불교계 큰 결단에 감사”
    

고양시는 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원스님)에서 오는 21덕양구 화정중앙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18회 고양연등문화축제를 시민의 안전과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을 위해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봉축법요식, 축하공연, 제등행렬 등 연등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문화 행사인 연등회는 1000년을 넘게 이어져 내려온 국가적인 행사로 매년 국가의 안녕과 고양시민의 행복을 위한 봉축법회를 봉행하고 제등 행렬을 했다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 대덕스님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우리나라도 최근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중대한 시기에 시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의 끝에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모든 법회 및 행사를 중단하는 등 감염병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바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국가의 안녕과 고양시민의 행복을 축원하는 불교계의 큰 행사임에도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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