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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서, 시민의 기지로 2,700만원 편취한 보이스피싱 사범 검거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9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현금 2,700만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수거책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는 저금리 고액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현금을 건낸 뒤 근처 가게에 방문하였고 사장에게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자, 사장은 현금을 건넨 점이 수상하다고 여겨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고, 종업원에게 버스로 이동중인 범인을 추격케 함과 동시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검문을 통해 범인을 특정하였고 가방에 현금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돈의 출처를 추궁하여 범인을 검거, 추가로 6건의 여죄를 확인 조사 중에 있다.
  가게에 방문한 손님의 말을 가볍게 듣지 않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하여 경찰에 신속히 신고를 한 시민의 기지가 돋보였다.
  이에 보이스피싱 사범 검거에 기여한 가게 주인에게는 지방경찰청장표창(청장 이문수), 종업원에게는 경찰서장표창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 및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임병호 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덕분에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치안유지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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