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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형오의 사천(死薦)... 잘못된 공천 바로 잡는다

고양 을 김태원 前의원 무소속 출마결심 굳힌 듯
   

미래통합당은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란 키워드로 막강한 공천 칼날을 휘둘러 탄핵5적과 친박8적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후보까지 날리는 사천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세태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이른바 김형오 키즈로 불리는 사람들과 유승민 쪽 사람들이 대거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불만이 나오면서 막판 공천 진통이 생기고 있다.

특히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영입한 김미균이 정치적 성향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후보 사퇴와 함께 김미균을 영입한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책임을 지고 사퇴 했다.

이른바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사천으로 경선 한 번 치러보지 못하고 지역연고도 없는 정치 초년생에게 지역자리를 내준 사천의 피해자들이 공천의 공정함에 문제를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고양 을 미래통합당 유권자들 역시 지역연고도 없고 지역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생뚱맞은 사람을 이른바 자객공천으로 지역 후보로 밀어붙인 사람을 인정 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김태원 의원 역시 국회의원 이란 자리는 지역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그분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의원은 이번 공천은 지역주민을 무시한 사천이라고 규정하고 무소속 출마를 통해서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편 고양을  지역 주민 A씨는 민주당이나 통합당이나 이번 후보 공천은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무소속이라도 사람이 좋다면 당을 떠나 찍을 수 있다고 말해 이번 선거에서는 당 충성도 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진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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