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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고양시장, “UAM 인프라 네 박자 고양에 맞아떨어져…기업 오게 만들어야”

2026-11-04 16:22 | 입력 : G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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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생중계 시정 회의…AI·평화·기업창출 도시 협력 방안 논의

도시침수·땅꺼짐 예측, 자율주행 버스·버티포트까지…연구역량 시정에 접목
민경선 고양시장, “협업해서 홍보하고 기업들이 오게 만들어야”

고양특례시는 11월 4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건설기술 브레인, 고양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생중계 시정회의를 열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AI 도시·평화 도시·기업창출 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대화동에 있는데도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이 많다”며 “더 확실한 협업을 통해 상생 방안을 만들어 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이제선 고양시 총괄계획가(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의 고양시 도시 전반에 관한 발표로 시작됐다. 그는 “고양시가 주거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첨단산업과 일자리가 중심이 되는 자족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곡역은 고양시의 심장”이라고 말했다. 또, “고양은 문화가 어마어마하다”며 호주의 멜버른과 비교해 문화도시로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에 민 시장은 “고양시가 문화 중심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놀러 오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문병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은 1997년 대화동에 자리 잡은 연구원의 임직원 약 1,000명 중 절반가량인 500여 명이 고양에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분야별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AI 도시 분야에서 문 부원장은 도시 침수를 30분 전에 예측해 알려주는 AI 시스템, 약 70% 정확도의 땅꺼짐 예측 엔진, 부르면 찾아오는 11인승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버스 ‘가치타요’를 소개했다. 건설현장 AI 안전관리 표준 모델을 고양시와 함께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민 시장은 창릉천 친수구역에 대해서 “매년 수해를 입어 다 걷어내고 다시 해야 해 예산 낭비 소지가 크다”며 “정확한 데이터 중심의 분석으로 LH와 협의할 근거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버스에 대해서는 “멀리 떨어진 화성시에서도 실증하고 있지만 가까운 곳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겠느냐”며 “스마트시티로 가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문순 교통국장도 똑버스 운영 경험과 연구원 기술을 연계해 자율주행 적용 지역을 함께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평화 도시 분야에서 문 부원장은 통일 시대를 대비해 북한 건축물의 시기별 공법까지 분석할 수 있는 연구원의 북한 건설정보를 바탕으로 동북아평화자료원과 함께 북한정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창출 도시 분야에서는 UAM의 안전한 비행 경로인 ‘드론 길’과 관제·모니터링 체계 연구를 소개하고 “연구원은 버티포트를 담당하는 기관”이라며 버티포트 인증체계를 고양시와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달 지상환경 재현 시험시설을 활용한 우주건설 거점 육성과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 육성 성과도 제시했다. 관내 창업기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는 “모든 기업을 다 지원하는 것은 안 하는 것과 비슷하다. 특화해야 기업이 찾아온다”고 조언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민 시장은 “항공우주를 이야기하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 아닌가 오해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며 “지금 현실을 보면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고양시에 다 포진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UAM 기준과 인증을 맡는 항공안전기술원 UAM 두 팀(백석 업무빌딩),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항공대, 국토부가 202억 원을 들여 킨텍스 옆에 짓는 버티포트와 그 인증을 맡을 수 있는 건설연, UAM 운영기관인 김포공항의 한국공항공사를 차례로 언급하며 “네 박자가 딱 맞아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국토부가 내년 실증센터 개관에 맞춰 기체 3대분 예산을 편성해 고양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엄청난 변화가 고양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관 간 협의로 애드벌룬을 띄워야 한다. 이런 일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안 분들도 많다”며 “기관들이 적극 협업해 널리 알리고, 그를 통해 기업들이 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간부 공무원과 공직자, 시민 여러분도 함께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성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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