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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서관, 신중년 일자리‧맞춤형 독서로 문화복지 넓힌다

2026-08-03 11:32 | 입력 : G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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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제2의 인생… 북스타트·특성화 매니저로 활약하는 신중년

시니어 독서동아리 활기… 65세 이상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 풍성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대…‘오감 톡톡 독서 교실’ 운영

고양특례시 도서관이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 신중년 일자리와 맞춤형 문화서비스를 아우르는 문화복지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 도서관은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신중년’을 북스타트 매니저로 선발해 문화프로그램 기획 등 운영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꽃 특성화 매니저’를 뽑아 화훼 관련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고, 신중년의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또 어르신과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독서프로그램 등 대상별 맞춤형 독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에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도서관을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활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책으로 제2의 인생… 북스타트·특성화 매니저로 활약하는 신중년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북스타트 매니저를 선발해 관내 18개 시립도서관에 각 1명씩 배치했다.
이들은 사서와 함께 ‘그림책 읽어주기’ 등 영유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도서관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는 활동 범위를 넓혀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역 내 노인 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화정도서관에서는 북스타트 매니저 외에도 ‘꽃 특성화 매니저’를 별도로 선발했다. 이들은 ‘꽃의 도시’ 고양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화훼 분야 추천 도서를 선정 ‧ 전시한다. 또 꽃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도서관 특성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매니저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 적용할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신중년들은 공공 일자리를 통해 사회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문화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들이 도서관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니어 독서동아리 활기… 65세 이상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 풍성
고양시는 어르신들이 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사회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신원도서관은 ‘시니어 그림책 담소회’를 운영해 어르신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독서동아리를 꾸려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했다. 참여자들은 동아리 활동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삼송도서관에서는 관내 노인 복지기관 ‘주은 삼송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 재원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 교육과 독서 후 미술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뫼도서관에서는 그림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느리게 나이 드는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일상을 그려보는 정서적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하반기에도 높빛, 아람누리, 마두, 대화도서관 등에서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 독서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 ‘오감 톡톡 독서 교실’ 운영
고양시 도서관은 장애인의 지식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화정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고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방문해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애인 참여자들은 꽃과 그림책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신감을 높였다.
아람누리도서관의 경우,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하는 ‘2026년 장애인 독서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6월부터 8월까지 지역 내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독서 문화프로그램 ‘오감 톡톡 독서 교실’을 운영한다. 음악, 미술 등 오감을 자극하는 독서 후 활동과 ‘쉬운 글 읽기’ 등 맞춤형 독서 지도를 통해 장애 아동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도록 돕고 있다.
손성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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