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양시장 예비후보 오준환 전 경기도의원이 공정한 경선 기회 보장을 요구하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 6,7번 출구 앞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
오 후보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민심이 만든 흐름이 경선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공정한 경선이 보장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24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앞에서 삭발을 단행하며 공정한 경선 보장을 촉구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오 후보는 투쟁의 장소를 여의도에서 고양으로 옮겼다.
오 후보는 “정치의 문제를 정치 안에서만 해결할 수 없다”며 “중앙당이 외면한 민심을 이제는 고양 시민 속에서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마두역 광장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공간”이라며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곳에서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심 무시한 밀실 공천, 절대 수용 불가”
오준환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실시된 공신력 있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동환 현 시장과 함께 줄곧 1~2위를 기록하며 본선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데이터와 민심을 무시한 채 경선 기회조차 박탈한 것은 명백한 ‘밀실 컷오프’이자 당의 승리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단식에 돌입하며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민심과 여론을 외면한 경선 배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후보를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배제한 것은 시민의 선택권을 제한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둘째, 불투명한 심사 기준이다. 공관위가 어떠한 기준으로 후보를 평가했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자료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셋째, 공정한 경선 기회 보장이다. 오 후보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제한 채 납득할 수 없는 후보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의 승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여의도에서 시작한 투쟁을 이제 고양 시민과 함께 이어가겠다”며 “공정한 경선이 보장될 때까지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몸은 약해질 수 있지만 시민과 함께 고양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의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끝까지 시민의 뜻과 민심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