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2월 4일부터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뮤지컬 평화인성교육-우리엄마’ 공연을 20일 4회 차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최근 학교폭력 및 청소년 왕따·자살 문제는 학교·청소년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해당 행사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뮤지컬 공연을 통해 간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평화인성을 배우게 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중학생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교복을 입은 배우들이 노래 공연까지 가미한 ‘우리 엄마’ 공연은 학교폭력 및 왕따·자살 등의 고민을 엄마의 사랑을 통해 극복한다는 내용으로 전국 170여 개교, 4만 5천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연한 경력이 있는 전문 공연팀 ‘락희미디어(대표 방관일)’에서 진행했다.
12월 4일 문산중(260명), 광탄중(90명)의 관람을 시작으로 10일 봉일천중(260명), 11일 문산수억중(153명)?선유중(80명), 20일 동패중(360명)까지 총 4회 차 공연에 1천200명이 넘는 중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또래의 특유한 재기발랄함으로 극중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호응으로 관람을 즐겼다. 학생들에게 체험버스까지 제공된 이번 행사는 기말고사를 끝낸 학생들이 문화체험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평화인성을 학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