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26일 일산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일산전통시장 및 일산서문상점가 임원 및 회원,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전통시장 등 환경개선사업(비가림시설 보수공사)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일산전통시장 등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사업현황 및 추진경과 보고, 건축물에 대한 구조와 세부현황 등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시장 상인회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일산전통시장 등은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임에도 고양시 내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총 100개)의 무분별한 진출과, 지난 2007년 일산전통시장 등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현대화사업 추진이 막혀 그간 시장 내 시설 개보수가 단순 보수에 그쳐 전통시장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올해 ▲발전소특별회계 기금 1억 원 ▲시비 4억 원 등 총 5억 원을 투입해 일산전통시장 등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의 관광명소는 물론 고양시내 대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을 추진하게 됐다.
일산전통시장 박해균 상인회장은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옛 일산전통시장의 명성을 되살리고 지역의 대표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며 “고양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 시장 상인들도 함께 동참하고 노력한다면 침체된 일산전통시장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