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주요 거리
유난히도 뜨거웠던 폭염이 말복을 기점으로 한 풀 꺾이면서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서 신선함이 느껴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나들이하기 좋은 축제의 계절 10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19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심 속 자연 공간인 호수라는 장소가 주는 서정성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차별화된 거리예술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와 시민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거리예술 프로그램의 구성을 통해 고양시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 함께하는 거리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업사이클링, 재활용 등 다양한 환경 메세지를 거리예술의 형태로 전달한다. 10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4일간 고양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젊음이 가득한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거리 곳곳에서 고양시 주최, 고양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된다.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개·폐막작과 해외초청작 4팀(독일, 영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식초청작 8팀, 발전 가능성을 지닌 자유참가작 15팀 등 총 3개 부분 29팀이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거리예술의 신진 발굴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호수프린지무대, 신한류예술단 거리버스킹,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시민참여 특별기획프로그램 등 다양한 거리예술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거리에서 예술축제를 진행함으로써 문화예술에 대한 문턱을 낮출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고양시의 아름다운 호수와 거리예술 공연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