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임산부의 산후 우울증 관리 및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을 위한 행복맘 프로젝트를 지난 2월부터 지속 추진 중이다.
행복맘 프로젝트란 산부의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견 및 개입을 위해 관내 산부인과 병·의원, 보건소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산후우울증 및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선별검사 고위험군은 약 25%에 이르며 고위험군에게는 지속상담 및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건강한 부모 역할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정신건강실태역학조사에 따르면 주요 우울장애를 경험한 성인 여성 10명 중 1명은 산후우울증이며 산후우울증은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장발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하반기부터는 그 대상을 영유아동 학부모까지 확대해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직장생활로 인해 참여가 어려운 부모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맘 프로젝트에 참여한 산모 A씨는 “아이를 낳고 양육하다보니 피곤하다고만 생각했지 우울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산후우울증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행복맘 프로젝트는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운정보건지소, 둘째 주 월요일 문산보건지소, 셋째 주 월요일 미소래병원에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942-2117)로 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