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용)는 지난 3월부터 탈북 이후 한국 내 법률지식 부족으로 각종 범죄 피해를 받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법률자문단을 구성, 법률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보안과 보안계 경찰관을 주축으로 구성된 법률지원팀은 수사민원상담센터 변호사와 연계하여 운영되는 것으로, 범죄 피해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고소장 작성, 피해 구제, 재판 진행에 대한 상담 등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직장 내에서 국적 차별적 발언으로 모욕을 당해 상담을 받은 탈북민 A씨는 “북한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모욕적 발언을 들으면서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 했는데 친절하고 알기 쉽게 법률 조언을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법률 지원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동부경찰서는 이외에도 범죄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방과 후 교육, 범죄예방 교육, 공감 교육으로 구성된 3플러스 북한이탈주민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전한 사회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