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지도자 한목소리로 “계시록, 평화를 이루는 힘”
- 3박 4일간 찬양·기도·토론하며 ‘이해와 화합’ 실감
- 이만희 총회장 “종교지도자 가치 ‘진리·평화’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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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이 '위아원(We are one)'을 외치고 있다. |
“이토록 자유롭고 따뜻한 교류는 처음이었습니다. 진리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느꼈습니다.” 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에 참석한 한 종교지도자의 고백이다. 만국초청 계시록특강이 종교지도자들의 화합을 이루는 메카로 성장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10월 30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된 ‘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만국초청 계시록특강(만국특강)’은 신약 계시록에 기록된 예언과 성취를 중심으로 종교 간 대화와 평화를 모색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2024년 2월 1기를 시작으로 매 기수 참가국과 종단이 확대되며 현재는 ‘세계 종교인들의 대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3기 만국특강은 ‘성경이 이끄는 이해의 길, 종교가 함께 걷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열렸고 59개국 440명의 종교자도자를 포함한 1000명 이상이 참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 요한계시록으로 하나 된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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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지도자들이 이지연 총회 교육부장의 계시록 강의를 듣다. |
3기에 참여한 종교지도자들은 신천지예수교를 통해 배운 ‘진리’에는 힘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처음 만국특강에 참석한 율려성원 스님(대한불교 조계종 회의 회주)은 “신천지가 더 부흥하고 발전하고 있는 이유는 ‘말씀의 위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말씀이 종교의 벽을 넘어 인류가 하나 되는 길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 힌두교, 유교 등 다양한 종단의 지도자들은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를 배우며 경서 간 유사성과 평화의 메시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계시록 특강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에스와티니에서 참석한 이슬람 지도자 모하메드 우스만은 “신천지 교회는 평화와 진리를 전하는 커리큘럼이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높은 만족도는 경서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교육 말미에 치러진 ‘세계 종교지도자 계시록 경시대회’에는 60개국 317명이 참여했고 이중 154명이 만점을 기록했다. 만국특강을 포함한 7주간의 교육과 시험을 통과한 국내 42명, 해외 83명 총 125명은 명예성경교사로 임명됐다.
◆ 울고, 웃고, 찬양, 토론하며 또한번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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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이 말씀체험 프로그램 'OX 퀴즈'를 하고 있다. |
이번 만국특강에서는 계시록 강의 외에도 ▲‘지구촌 평화’를 염원하는 연합 기도회 ▲‘천국 가는 길(성경 OX 퀴즈)’ ▲연극을 통해 성경 속 목자의 심정을 체험하는 ‘성경 속 시간여행’ ▲평화 문화 전파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 등이 진행됐다. 종교지도자들은 이런 교류의 장에서 울고 웃으며 ‘공감과 화합’을 체험했다고 평가했다.
한 주지스님은 “불교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들을 해내고 있다”며 “스님이 승복을 입고 성경을 강의하고 신천지 관계자들이 불교를 얘기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장로교 목회를 하고 있다는 목사님은 “문화 교류를 통해 종교 간 이해와 신앙의 가치관을 서로 공유하면서 하나 되어 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감동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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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 종강식’에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영적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 |
계시록을 통한 종교 간 화합의 가능성을 확인한 3기 만국특강은 440여 명의 종교지도자와 신앙인 사회 인사 1000여 명이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함께 ‘하나’를 외치며 막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는 만국특강의 목적인 ‘평화 실천’ 사례도 공유됐다. 2기 만국특강에 참여했던 캄보디아 문화종교부 불교고등교육부 국장인 속 분트은 스님은 자국 불교사원에서 계시록 초청강연을 열어 종교 간 교류를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20명의 종교 지도자가 참석한 데 이어 올해는 종교지도자 및 사회지도자 등 850명이 참석하며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속 분트은 스님은 “이 행사에서 215명이 종교 평화 다짐서에 서명하며 향후 교류 프로그램에도 지속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는 종교와 사회 지도자들이 실제 평화를 선택한 역사적인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종교평화교육캠프’를 개최해 평화 협력의 장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사례발표 후 3기 만국특강에 함께한 종교지도자 전원은 “평화와 진리를 전하는 사명을 완수하고,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겠다”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평화실천을 다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성경이 특정 종교의 경서가 아닌 인류 보편의 진리를 담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라며 “말씀을 통해 서로의 신앙을 이해하고 종교 본연의 사명인 평화와 화합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서로 비난하며 신의 뜻에서 멀어졌던 과거를 반성하고, 진리 전파와 평화 실현이라는 본래의 가치를 지키는 영적 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하나님의 소망이자 우리의 소망인 평화를 이루자”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2월 처음 열린 제1기 특강에는 국내를 포함한 28개국 10개 종단 8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여했고 지난해 제2기 특강에는 57개국 270여 명의 종교지도자가 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