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대문·파주·은평지부 연합 평화 걷기로 DPCW 지지 촉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서 '여성의 연대'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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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공원에서‘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 기념 평화 걷기’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7국이 대한민국 4개 지부(고양·서대문·파주·은평) 연합으로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을 맞아 26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 걷기를 진행했다.
이날 글로벌 7국 회원들은 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 기념 현수막과 IWPG 피켓을 들고 평화 걷기를 진행했다. 평화의 종탑에서 출발한 평화 걷기는 소녀상, 유엔 참전 기념비를 거쳐 바람개비 언덕까지 이어졌다.
김은경 글로벌국장은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과 아동이기에 여성의 목소리와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북 분단의 상징적 장소인 임진각에서 여성들이 함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함으로써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공존의 미래를 그려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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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에 참여한 IWPG 글로벌7국 회원들이 기념 촬영 |
참가자들은 이날 태극기가 그려진 바람개비와 IWPG 부채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소개했다. 한 회원은 “바람에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평화를 향한 여성들의 열망이 세상에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 세계 122개국에서 115개 지부와 68개국 808개 협력단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 평화 연대, 여성평화교육, 평화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등 평화 문화 전파 사업, 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와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