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는 대형 붕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금촌 새말지구 재개발 지역에서 고양소방서와 합동으로 구조대원 특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자연재난이나 부실공사 등으로 인한 붕괴사고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축물 붕괴사고를 가정하여 다수 매몰자 구조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파주소방서 구조대원과 고양소방서 구조대원 44명이 참여하는 합동으로 인명 구조하는 훈련으로 파주시 관내 재개발지구에서 진행됐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붕괴사고 현장평가 및 임시지주 설치 절차에 대한 이론교육 ▲구조 활동 중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교육 ▲붕괴된 건축물 내부로의 안전한 진입을 위한 진입로 개척 ▲수직지주 및 문틀지주 설계·조립을 포함한 현장 실습 등이다. 이를 통해 구조대원들은 실전에서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조 기술을 습득하고, 구조 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구조 작업 능력을 배양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번 특별 합동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대원들은 실전과 유사한 훈련 환경에서 반복적인 실습을 진행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인근 소방서 간의 협업 훈련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공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파주 및 고양 지역 내 대형 붕괴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태 파주소방서장은 "대형 공사 현장에서의 붕괴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인근 소방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