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봄철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특별방역대책기간(특방)’을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28일까지로 예정이던 특방기간을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한다.
시는 철새 유입이 지난달에 비해 증가해 최근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특방기간을 연장했다.
연장되는 특방기간에는 △특별방역상황실 운영 △고양시·축협공동방제단 소독반 운영 △정밀 검사 체계 등 유지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차단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방기간에 발령된 방역 행정명령 및 공고사항도 연장되며, 강화된 정밀검사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고양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방역차량 7대를 총동원해 매일 장항철새 도래지, 가축사육 밀집지역 및 , 공릉천등 취약지역 등을 소독해 현재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타 시군에서는 작년 10월 29일 강원 동해시 가금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총 35건이 발생했다. 2023년 특방기간과 비교 했을 때 14개 시군에서 21개 시군으로 확산된 것이다. 이와 달리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특방기간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시 관계자는“강력한 차단 방역으로 올해 고양시 가축전염병 발생은 없었으나, 아직 철새가 북상 중으로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및 차량 등의 출입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하며 “아울러 의심축 발생 시 즉시 동물방역팀으로 신해(031-8075-4605~8)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