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소통 기반 실천적 업무 계획 수립… 주민 참여 확대로 자치도시 실현
고양특례시 일산동구(구청장 김종구)가 올해 목표로 ‘시민 행복으로 나아가는 일산동구’를 선언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과제로 ▲시민·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 도시 ▲일상 속 쉼과 휴식이 함께하는 생태 도시 ▲시민 안전 최우선, 걱정없는 안심 도시 ▲촘촘하고 두텁게 보장되는 복지 도시를 각각 제시했다.
동 행정복지센터 노후 시설 정비, 청사 앞 광장 보도환경 개선 및 벽면 녹화 추진
일산동구는 ‘시민·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구청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또 각종 주민총회, 주민자치회 주관 행사, 자율방범대 등을 적극 지원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장이 잦았던 중산1동 행정복지센터 노후 승강기를 교체하고, 8천4백만 원 사업비를 들여 정발산동·마두1동·장항1동·고봉동 등 4개 동을 대상으로 노후된 시설 환경 개선을 실시한다.
또한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쉼과 휴식이 함께하는 생태 도시’ 조성에 집중한다. 상반기 내로 4억 7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20여 년이 지난 일산동구청사 앞 보도블록 교체 등 보행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시 녹지과와 협업해 구청 주차장 외벽에 벽면 녹화를 추진, 휴게 공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중산동 안곡습지공원 내 맨발황톳길에는 안전·편의시설을 보강하고, 경의로(백석동 1298번지 일원) 녹지대에는 360m 길이 야자매트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비산먼지, 소음 및 악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무단투기 등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자전거 보관대 설치 등 주민 숙원사항 해결, 도로 안전과 맞춤형 복지 지원 강화
일산동구는 ‘시민 안전 최우선, 걱정없는 안심도시’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재난·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구청 재난상황실 노후 제어장치를 교체하고, 배수펌프장·배수문 등 방재시설물 결함 부분을 보수한다.
도로 제설과 관련해 9억 원 예산을 편성, 강설 시 예보 단계에서부터 재빠르게 시민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가로등·보안등 유지 및 보수와 조도 개선에 35억 원, 도로 유지·보수에 32억 원을 각각 투입해 시민들의 안전한 시설 이용에도 적극 힘쓴다.
아울러 지난해 장항1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 건의된 장항로(장항동 590-9번지 일원) 도로 정비 공사,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반영된 마두역·정발산역 자전거 보관대 교체 설치 등도 상반기 내 조속히 추진해 주민 숙원 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촘촘하고 두텁게 보장되는 복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쏟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차질 없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노인·아동 등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에도 빈틈이 없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의 복지 대상자 나눔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이웃사랑 실천에 힘쓸 방침이다.
찾아가는 간담회 등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행정 나서
김종구 일산동구청장은 올해 구 업무계획 수립에 앞서 부서별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부서 핵심 사업과 현안을 공유하고, 업무 추진 방향과 실천 방법,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실천적인 업무 계획을 최종 수립하게 됐다.
또한 지난 22일부터 백석2동을 시작으로 지역 내 12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고 있으며 직능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시민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감 가능한 행정 업무 추진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