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어린이들이 용돈을 모아 구매한‘감사의 선물’을 소방대원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29일 오후 1시경, 화수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학생 두 명이 영화‘소방관’을 보고 깊은 감동하여, 소방대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용돈을 모아 햇반, 컵라면, 음료수 등 간식을 구매해 부모님과 함께 고양소방서 원당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대원들에게 전달했다.
어린이들의 손편지에는“소방관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어 도움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용돈을 모아 간식을 준비했다”며“저도 소방관님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좋은 어른이 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고양소방서 원당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은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만 받기로 하고, 어린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뜻깊은 ‘감사의 선물’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게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판단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소방대원들은“어린이들의 따듯한 마음에 크게 감동했고,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항상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