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2024년 한국 시원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서울 명성 문화예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 시원문학은 2016년 창간해서 8년째 대한민국의 시문학을 선도하고 있으며, '윤동주문학상' '영랑문학상'등을 수상한 원로 시인이자 前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던 김송배 시인이 발행인으로 있는 시문학 전문 단체다.
시상식에서 대상은 이은상, 본상에는 이호원, 이현용, 작품상에는 김영복 작가등이 수상하였고, 새로 등단하는 신인상에 장인만, 조수연, 김지은, 김승현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시문학을 대표하는 강정화 시인, 공석진 시인, 김송배 시인, 정순영 시인, 김지영 시인, 이용택 시인, 홍윤표 시인이 심사를 맡아 향후 대한민국 문학을 이끌어 갈 문인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특히 이번 행사의 꽃인 신인상 부문에서 장인만의 [나의 기도]외 4편, 조수연의 [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외 4편, 김지은의 [가을 공원에 복동이]외 2편, 그리고 김승현의 [새와 나무]외 4편이 선정이 되었는데. 심사는 "현대시 창작에서 가시적인 시각적 이미지와 보편적인 관념 이미지를 주로 작품이 소재나 주제로 활용하는 경우에서 언어의 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느냐"의 관점에서 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이은상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삶에 대하여 시선을 집중하는 것은 성공적인 인생을 탐구하는 존재 사유와 지향점을 간과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장인만 시인은 신인상 수상 소감에서 "성경 말씀처럼 기도 속에서 진솔한 삶을 표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참 평안을 얻는 조그마한 밀알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등단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조수연 시인은 "시를 쓴다는 것,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기쁜 마음보다는 책임감과 두려움이 앞선다"며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가 전해졌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 시인은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가까이 있어도 볼 수 없는 것, 삶은 마음에서 시작한다"고 전했으며, 김승현 시인은 "세월이 지나니 남는 것은 시밖에 없다"라고 각자 소감을 밝혔다.
최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