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노인 우울증 관리를 위해 안부전화 ‘해피콜(Happy-call)’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시 노인(65세 이상)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65.4명(2016년, 통계청)으로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 53.3명 보다 12.1명이 많다. ‘해피콜(Happy-call)’ 프로그램이란 게이트키퍼 교육을 수료한 전문 자원봉사자가 정기적인 전화방문을 통해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증상 모니터링 및 일상생활 점검, 안부전화 중 발견된 어려움을 사례담당자가 개입함으로써 노인들의 고독감을 덜어드리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도록 돕는다.
지난 16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모 어르신은 “매번 웃는 목소리로 잘 지내는지 물어봐 주고 관심을 가져주니 때로는 자식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 자원봉사자 김수자씨도 “전화 드릴 때마다 기다렸다고 하고 반가워하셔서 오히려 제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2018년에도 노인우울증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 등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센터(031-942-2117)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