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서장 이상태)는 2일 아파트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10대 남학생을 소방대가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경 동패동 소재의 아파트 옥상에서 ‘남학생이 투신하려고 한다’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출동대는 투신 예상 지점을 확인해 공기주입식 안전매트 전개 및 옥상 진입을 실시했다.
해당 아파트 옥상층에서 투신하려던 남학생을 20여 분간 설득하던 중, 출동대원이 구조 대상자의 옷깃을 잡아 안전을 확보, 극적으로 학생을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구조대상자를 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빠른 현장 출동이 중요하다”며 “이런 상황을 목격하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