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도로명주소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0년 이상된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정비대상은 일산서구 일대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물번호판으로 훼손정도가 심해 시인성 확보가 어렵고 변색·탈색 및 갈라짐 등으로 주소정보 확인이 어려운 건물번호판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일산서구에 설치된 약3,200개소 건물번호판 교체를 시작으로 점차 교체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 일산서구 정비는 5월까지 기초조사를 마치고 오는 9월 일괄 정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후 건물번호판은 노후화로 인해 탈색되거나 훼손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인성 확보가 어려워 주소 찾기에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 이번에 새로 설치되는 건물번호판은 시인성과 가독성 향상을 위해 바탕색이 ‘남색’에서 ‘청색’으로 변경되고 서채는 ‘한길체’로 변경돼 눈에 잘 띄고 쉽게 읽힐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물번호판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노후화가 되더라도 탈색이나 훼손이 적은 방식을 도입하여 기존에 설치된 건물번호판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추후 일산동구 및 덕양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보수·교체를 실시하고, 추가 주소정보시설 설치가 필요한 경우 신규 확충하는 등 주소정보시설 관리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정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