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정착’ 위한 지속적 교류 다짐
(사)세계여성평화그룹 서대문지부(IWPG, 지부장 한금순)가 은평지부(지부장 이승연)와 연합으로 ‘2024년 온리피스 콘퍼런스(ONLY PEACE 콘퍼런스)’를 문화예술인 등 약 60명과 ‘평화서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WPG 서대문지부와 은평지부는 지난 13일 서울시의원회별관 2동 제2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전략적 연대_평화 문화 교류협력’을 주제로 온리피스 콘퍼런스를 열고 문화 예술인과 함께 지구촌의 평화를 위한 협력을 도모했다.
‘온리피스 콘퍼런스’는 IWPG가 평화에 관심 있는 지역 인사들과 모여 발제와 토론을 통해 평화의 방법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해답을 찾아가기 위해 매해 진행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은평·서대문지부 연합 콘퍼런스는 미술, 한지공예,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과의 평화협력에 방점이 찍혔다.
콘퍼런스는 박유진 서울시의원과 이승연 민주평통자문위원회 기획홍보위원장의 축사와 김고은 국악인이 발제를 통해 평화를 위한 문화예술인들의 연대를 촉구했다.
김고은 국악인은 “국악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화문화를 이루기 위한 우리 문화 예술인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 후에는 조별 토론을 진행하며 평화를 위한 문화예술인의 역할과 IWPG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장화자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 이사는 “나 혼자만의 평화를 생각했었는데 토론을 통해 진짜 평화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예술인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더 고민하며 IWPG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나머지 IWPG 회원들은 ‘설문지’에 평화를 위해 자신이 할 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바라는 활동을 적어보기도 했다.
이승연 은평지부장은 총평을 통해 “예술과 문화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엄청난 힘 곧 권력을 가졌다”며 “평화의 정착, 평화의 보편화를 위해 이 강력한 문화예술의 권력을 IWPG와 함께 사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문화예술인 20여명을 포함한 모든 참석자가 콘퍼런스에서 도출된 협력방안을 함께 이뤄내겠다는 마음을 담아 ‘평화서약서’를 체결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글로벌소통국(DGC)과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10여개 지부, 66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여성평화 네트워크,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사업, 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와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