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타당성 분석 및 기본방향 논의
이동환 고양시장 “메가시티 통해 수도권 내 교통·일자리 등 균일한 인프라 제공”
“고양시, 108만 특례시로서 구심점 되어 전문적 논의‧연구 진행”
고양시가 추진 중인 메가시티의 핵심 동력이 될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고양특례시는 22일, 고양시정연구원에서‘수도권 재편 메가시티 고양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같은 날 위촉식 및 첫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고양시가 전담 추진조직인 메가시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본 위원회는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메가시티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고양시정연구원 산하에 만들어졌다.
위원은 총 11명으로, 공간 및 도시계획, 행정체계 개편, 생활권‧산업 등 분야의 대학교수와 연구원 각 4명, 기업가 1명이 포함됐다. 또한 관계 공무원 2명도 위촉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메가시티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방향성, 논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은 “메가시티는 수도권 시민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분석과 논리 및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방향성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이동환 고양시장은 “메가시티가 자칫 그 동력을 상실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 곳이 구심점이 되어 전문적인 논의와 연구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고양시는 서울 인접도시 중 유일한 특례시이자 대도시로서 논의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메가시티는 수도권 주민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교통, 기업, 편의시설 등 균일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메가시티는 4차산업혁명 시대, 수도권 내 초고속 광역교통망 구축과 유기적 연결을 통해 ‘도시 간 연계성’이 중요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5일 메가시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3대 추진 방안으로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구성 △고양시정연구원을 통한 기본계획 등의 연구 △정부‧서울시‧인접도시를 포함하는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4월 총선이 끝나는 대로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