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지난 5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추이와 통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 동안 고양시 덕양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 평균 245건 중 겨울철 기간(11.1. ~ 다음해 2.28.)에만 평균 88건이 발생하여 전체 화재 대비 36%를 차지하고 있어 겨울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위 통계를 분석해 보면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191건(4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32건(30%), 기계적 요인 72건(16%)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생 장소로는 주택 127건(29%)이 가장 많았고, 야외(차량포함) 109건(25%), 공장·창고 35건(8%) 순으로 집계 됐다.
연간 전체 화재 중 겨울철이 화재 발생이 집중됨에 따라 고양소방서는 해마다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마련해 전 직원이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공동주택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소집교육, 안전컨설팅 등 안전관리 대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귀용 서장은 “화재 통계 분석 결과 대부분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난방기 전기제품 사용 시엔 메뉴얼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