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해 ‘나눔으로 싹이트는, 드림씨앗’ 8기 모금을 진행해 목표액인 1천만 원을 크게 상회하는 1,576만 7,900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액 대비 약 158%를 달성한 수치다.
‘나눔으로 싹이트는, 드림씨앗’은 관내 위기 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대상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8기 모금 대상자는 보육시설 퇴소를 앞둔 청소년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음악 활동을 꿈꾸며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직접 작사, 작곡한 데뷔곡이 등록되는 등 남다른 재능도 가졌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00만 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했으며, 모인 기부금은 대상자의 자립과 꿈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모금은 858건의 해피빈 온라인 모금 건, 23건의 전용계좌 지정 기부를 비롯해 해피빈을 통한 ‘굿컴퍼니’ 기업 후원(이삭토스트)과 바자회(섬김교회) 수익금 기부까지 더해져 더욱 활기를 띠었다.
김현욱 복지정책과장은 “금액의 크기를 떠나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 주시고 온기를 더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시설 퇴소 후 사회로 나오는 대상자의 첫걸음과 꿈을 향한 여정을 응원하며 이번 모금액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눔으로 싹이트는, 드림씨앗’은 1기부터 7기까지 8,288만 원의 기부금이 모여 해당 대상자의 치료비와 생계비 등에 지원됐으며, 현재 9기 대상을 모집하고 있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