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7일 시청 주변 카페 1곳과 ‘다회용컵 순환 사업을 통한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부터 1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는 실천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주시 내에는 기존 다회용컵 순환사업 참여업소 6곳을 포함한 총 7곳에서 다회용컵을 이용해 음료를 포장할 경우, 환급이 가능하게 됐다. 해당 업소는 이번에 추가로 협약을 맺은 안단테153(대표 김현진) 이외에도 아이갓에브리씽(대표 임샘), 피엠비(대표 방혜경), 카페콩(대표 나승천), 운율(대표 홍지은), 커피에 반하다(대표 김지혜), 칼디(대표 이동하) 등 7곳이다.
다회용 컵을 이용해 음료를 포장할 경우, 1천 원의 보증금이 음료값에 함께 계산되며, 무인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해피해빗 포인트로 환급할 경우 탄소중립포인트 1회 300원(연간 7만 원 한도)에 대한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파주시는 내년에는 일부 청사 내 민원인용 다회용컵 사용 지원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각 부서 내 민원인 방문 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컵 구입과 세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재우 자원순환과장은 “파주시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수립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다회용컵 사용 지원으로 1회용품 자발적 감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해 11월 엘지(LG)디스플레이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업무 협약을 통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순환 사업을 실시한 결과 2023년 10월 말 기준 약 30만 개(월평균 2만 8천 개)의 일회용 컵을 줄인 바 있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