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적정 임대료 연구 발표
파주시청의 에너지 혁신동아리 공무원들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Korean Citation Index) 등재지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논문집’ 43권 5호에 게재한 ‘지방자치단체 공유지의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 유치를 위한 적정 임대료 연구’ 논문이 화제다.
파주시 혁신동아리는 직렬, 직급, 업무 분야에 상관없이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무원들이 구성한 자율적 조직으로 금년도에는 파주시 미래전략관에서 총 13개의 혁신동아리 운영을 지원했다.
논문 저자는 파주시 기업지원과 신재생에너지팀 강희환 주무관(제1저자), 수소에너지팀 이호중 주무관, 에너지팀 나보라 주무관, 신재생에너지팀 이유선 주무관(이상 공동저자)으로 파주시청 에너지 혁신동아리 뉴(N.E.W, Next Energy Wave) 소속의 젊은 회원들이다.
본 논문에서는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을 참고하여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 수익 분석을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부지 임차를 통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시 지방자치단체와 태양광 발전사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적정 임대료에 대한 산출 방식을 제시했다.
에너지 혁신동아리 회원들은 “과거 전기, 석유, 석탄에 머물러 있던 에너지 산업은 최근 10년간 태양광, 전기차, 수소차 등의 발전으로 인해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이 에너지 산업계의 변화를 쫓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학술 연구도 필요하다 판단되어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기 기업지원과장은 “본 논문을 바탕으로 최근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경기 알이100(RE100, Renewable Energy 100)에 발맞춰 파주시가 관내 알이100(RE100)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파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학술적 근거가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미래 혁신을 위한 에너지 시책을 발굴하기 위한 주춧돌로서 우수한 논문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태양에너지학회는 태양에너지 이용에 관한 과학기술 연구 및 개발 촉진을 위해 1977년 창립된 유서 깊은 학회로 격월로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논문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