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 1박2일 동안 일산실버대학은 고양시 거주 실버어르신 32명과 함께 춘천숲체원에서 심신건강 강화를 위한 가을캠프를 진행했다.
캠프의 첫 일정으로 시작한 ‘슐런게임’은 실내활동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운동감각을 되살리고 치매 예방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 중 가장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어르신들은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팀별 경쟁을 하면서 단체 활동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리고 야외활동 프로그램인 ‘하이킹’ 시간에는 숲체원 계곡의 붉게 물든 단풍 속을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산책을 할 때 전문 숲 해설가가 동행하면서 숲과 관련된 흥미롭고 다양한 해설을 곁 드려 자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모았다.
저녁 일정으로서 ‘노년의 행복’이란 제목으로 인성개발을 위한 특별 강연이 있었다. 이희문 국제 마인드 전문 강사는 “자신이 무심코 내뱉었던 말들이 생명체가 없는 사물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평소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설명하였다. 강연을 들은 참가자는 “평소 남편과 대화를 할 때 생각나는 대로 말을 했는데 앞으로 한 번 더 사고를 하고 말을 해야겠다고 ”고 강연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경기도 비영리단체인 한마음후원회의 후원을 받아 일산실버대학과 공동으로 캠프를 진행했다. 일산실버대학은 고양시 거주 실버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인성개발을 위한 마인드강연과 노래교실, 영어교실,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며 2016년 설립된 단체이다.
“본 숲체험교육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산림청 복권기금(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