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시각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의 제2기 입주작가를 11월 24일까지 모집한다.
고양특례시가 운영하는 예술 창작 공간(레지던시)인 해움과 새들에서는 2022년부터 1기 입주작가들이 시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여 왔다.
1기 입주작가 13인이 오는 12월 입주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시는 신규 입주작가를 모집하고 있다.
국내 시각예술작가라면 누구나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세부 모집 조건은 창작 공간과 유형별로 차이가 있다.
장항동 일산호수공원 내 위치한 도심형 창작 공간 ‘해움’은 청년작가와 고양시 활동 작가를 우선적으로 모집한다. 해움은 ▲일반(시각예술 전 분야) ▲활동(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두 분야에서 각각 6명, 3명의 입주 작가를 선발한다. ‘활동형’으로 입주한 작가는 입주 기간 내 시민을 대상으로 창작 교육과 워크숍을 운영해야 한다.
군막사를 새 단장(리모델링)한 신평동의 ‘새들’은 지역 연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를 집중 지원한다. 특정 지역을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관점으로 연구하고 이를 미술로 풀어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라면 지원 가능하며, 입주기간 내 연구한 프로젝트를 새들에서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 밀착형 예술가를 모집하기 때문에 시는 고양시 활동 작가를 우대할 계획이다.
선발된 작가들은 2024년 1월부터 각 창작공간에 입주해 활동하게 된다. 입주 기간 동안 고양시는 작가들에게 작업 공간과 창작공간을 거점으로 실행하는 프로젝트의 운영 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1월 24일 오후 6시까지 이다. 자세한 내용과 지원 양식은 고양특례시 누리집(www.goyang.go.kr)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