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지난 30일 오후 6시 45분경 북한산에서 실종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약 3시간 만에 실종자 A(66세, 남)씨를 무사히 구조해 가족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치매있는 남편이 29일 운동을 나갔는데 귀가하지 않는 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협력해 인원 12명, 장비 4대를 투입하여 수색작업을 시작했다.
구조대는 A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값인 북한산 용출봉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한 결과 오후 22시 3분께 중흥사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A씨는 신발 한 짝이 없고 저체온증, 기력저하를 호소하는 상태로 강형묵 2팀장은 즉시 본인 신발을 벗어 A씨에게 신겨주고 외투도 입혀줬다.
이후 안전하게 하산하여 구급대와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날 출동한 강형묵 2팀장은 “치매 어르신이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적극적이고 신속한 구조로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해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고양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라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