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작가 270명 지원…수상작 33편 11월 12일까지 공개
고양특례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이 기획한 ‘2023 글 없는 그림책 이야기 창작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회가 오는 11월 12일까지 열린다.
‘2023 글 없는 그림책 이야기 창작 공모전’은 어린이의 문해력 증진을 목표로 고양어린이박물관과 길벗어린이출판사가 협력하여 8월 8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3주간 개최한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유치부, 초등학생부(저학년/고학년)로 구분해 진행됐다. 공모전은 길벗어린이출판사에서 발간한 그림책 △파닥파닥 해바라기 △같이 삽시다 쫌! 2권의 그림 중 5장을 사용하여 어린이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처음으로 열리는 문해력 공모전임에 어린이 작가 270명이 지원했다. 그림책 작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들이 유치부, 초등학생부에서 각각 최고 작가상, 으뜸 작가상, 모두의 작가상, 장려상 등 총 33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10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약 3주간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전에 참여하지 못한 아동을 위해 그림 카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체험 존이 운영된다.
수상작 중 일부 작품은 성우들이 더빙해 음성 그림책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야기 일부는 시각장애 아동도 읽을 수 있는 점자 카드로 만들어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영상 매체가 익숙한 알파 세대들에게 문해력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어린이와 가족이 찾고 싶어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