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는 파주시 노인복지관, 문산종합사회복지관, 은빛사랑채 등 노인복지센터와 협업하여 ‘생활지원사’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응급상황 대처 방법 등의 교육을 제공하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신체적인 제약이 많은 어르신에게 소방관 대신 교육해주는 전달형 교육 프로그램인 ‘SAFE Messenger(안전 메신저)’운영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22년 통계에 따르면 노인 소방안전교육 실적 32회 2,712명 중 거동 가능한 어르신은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집합 교육장에서 실시되었으나, 교육장 방문이 불가한 어르신들의 안전교육 실적은 현저히 낮고 재난안전, 화재예방 등 위기대처와 관련된 교육 과정의 부재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파주소방서는 안전교육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게 됐다.
교육 내용은 ▲화재예방, 재난안전, 생활안전 관련 이론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교육·응급상황 대처방법 이론과 실습 ▲안전교육키트 배부 ▲SAFE Messenger 주요 운영내용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생활지원사 100여 명은 ’안전 메신저’ 임무를 시행하고, 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 1,000여 명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간단한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 및 소방안전교육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찬영 파주소방서장은 “생활지원사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곁에서 든든한 이웃으로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생활지원사에게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유사 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면서, 어르신의 안전 사각지대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파주시 최고의 안전메신저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