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행정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는 ‘디지털 정책 플랫폼’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월 22일 열린시장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어 추진 사항에 대한 보고와 시장 및 관계 부서장과의 논의를 진행했다.
디지털 정책 플랫폼은 모든 행정 데이터를 총망라하는 도시현황 추적(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디지털 정책 플랫폼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행정 데이터 수집·통합과 정보 시각화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디지털 정책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지능형 시설, 대중교통 이용 인원 기반 인구 밀집도, 사물인터넷(IoT) 센서 측정 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시 현황과 시정 지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정책 수립은 물론 사고, 화재, 재난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고양시는 디지털 정책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정보화사업 사전절차를 시작했다. 현재 공정률은 80%로, 시는 연내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특례시가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시 계획 분야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정보 시스템이 필요하다.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과학 행정의 기반을 다져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