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18일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4명에게 ‘민간인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표창 유공자는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삼송힐스테이트 관리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재근 관리소장, 강희표 전기과장, 심항보 기전주임, 임행종 경비반장이다.
이들은 8월 28일 오전 0시 46분경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삼송힐스테이트 세대안에서 화재가 난 사실을 알자마자 해당 세대로 뛰어가 소방공무원과 함께 고령으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80대 할머니를 대피를 시키고 아파트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 대피를 유도했다.
또, 화재 시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비상방송설비가 제때 작동 할 수 있도록 평소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등을 철저하게 유지 및 관리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공동주택 특성상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표창을 받은 오재근 관리소장은 “평소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소방시설을 잘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아파트에서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요안 서장은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피해도 막고 소중한 인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고양소방서 모든 직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