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3일 경기도 주관 ’2024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공모에 1위로 최종 선정되어 도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이란 범죄에 취약한 도시환경을 개선해서 범행 기회를 심리적,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시민에게 안전감을 주는 방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등 종합평가를 거쳐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개 시군을 선정했으며, 파주시가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파주시는 지난 4일 경기도 ‘유니버설(범용)디자인사업’ 선정에 이어 두 번째로 공모에 선정되어 도시디자인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하려는 파주시만의 저력을 증명해 냈다.
시는 공모를 추진 함에 있어, 파주경찰서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금촌1동 동산길 일원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동산길 일원은 다세대 밀집 지역으로 세대수 대비 1인 가구 수가 56%에 달하고 20대, 60~70대 1인 거주 비율이 높으며 ‘범죄예방분석시스템’상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진단했다.
공모사업을 통해 ▲거리(골목)환경개선 ▲건물 사이 공간개선 ▲공원경계 개선 ▲어린이 승하차 대기 공간조성 ▲지역 커뮤니티 시설 지원을 추진할 계획으로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목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현대사회 1인 가구의 증가는 이미 보편화된 현상이지만 관계의 단절과 고립에서 오는 범죄 노출은 다른 문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