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 목포를 시작으로 임진각 약 596km
‘거룩한 방파제 제2차 국토순례’가 지난달 20일 목포에서 출발하여 나주-광주-정읍-전주-익산-논산-공주-아산-오산-안산-부평-부천 8월15일 임진각에서 약 596km 코스를 완주했다.
국토순례단은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임진각에서 완주식을 갖기전 날 14일 오후 파주 남북새벽이슬교회(당회장 최문수목사)를 방문해 식사를하고 7시30분에 저녁 예배를 드린 후 다음날 15일 임진각 평화의 종탑까지 도보 행진을 했다.
임진각에 평화의 종탑에서 오후3시에 최문수목사의 사회로 완주식 예배가 진행된 가운데, 완주식에서 설교한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예수님은 이 땅에 죄를 멸하러 오셨다. 죄가 없어지면 복은 오게 되어 있다”며 “그런데 사람들이 이를 모른 채 죄를 두고 열심히 살아간다. 죄를 두고 뭔가를 이루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것은 다 바벨탑에 불과한 것”이라고 했다.
거룩한 방파제 국토순례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홍호수 목사(거룩한 방파제 사무총장)는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전쟁을 대비해 우리나라 226개 시군구에 거룩한 방파제를 세우도록 5년 동안 저는 국토순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맞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던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이 국토순례를 이끌고 있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안)과 퀴어축제,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고 각 지역마다 이 사회와 가정, 교회와 다음세대를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최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