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0일 일산서구청에서 진행된‘제4회 한중일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온라인 바둑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고양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치치하얼시를 비롯하여 중국 다칭시, 일본 우쓰노미야시가 참가했다. 이날 각 도시에서 출전한 16세 미만 청소년 선수 20명이 온라인으로 대국을 진행하였다.
경기는 국가별 팀 대항전으로 형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는 고양시와 다칭시, 치치하얼시와 우쓰노미야시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2라운드 결승전과 3, 4위전 경기 끝에 치치하얼시가 우승하고 다칭시가 2위를, 우쓰노미야시가 3위를 거머쥐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로는 고양시 신온유 선수(만 12세)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국내에서 또래 해외 선수들과 대국을 하며 잠재력과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선수들은 국제무대를 대비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바둑은 훌륭한 문화교류 수단” 이라며 “해외 자매도시와의 국제교류 일환으로 진행된 본 대회를 앞으로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자매도시와 국제적 연대감을 쌓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엽 고양시 바둑협회 사무국장은 “선수들에게 해외 선수들과의 대국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국제 바둑교류전이 정례화 되어 선수들에게 계속 국제 친선 교류의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