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3일, 관내 청소년 14명으로 구성된 ‘2023 파주시 청소년 중국어 연수 및 문화체험단’을 파주시의 국외 자매도시인 중국 진저우시로 파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중국 랴오닝성 진저우시의 발해(勃海)대학교에서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중국어 수업뿐 아니라, 중국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예 수업, 자매도시 명소 견학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중국 랴오닝성(진저우시가 소속된 성) 내에는 역사문화사적지인 선양 고궁, 다롄 뤼순감옥 유적 등이 포함되어, 역사의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생생한 체험 수업이 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지난 6월 실무진을 중국 현지에 파견해 사전에 답사하는 등 코로나로 3년 만에 실시되는 연수인 만큼 안전하고 효율적인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14명이 선발됐으며, 파주시는 참가자에게 연수비 일부를 지원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학능력 향상은 물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건강히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저우시는 중국 랴오닝성의 중요 공업도시이자 교통의 요충지다. 양 시는 199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28년간 대표단 상호방문, 교환 공무원 파견, 청소년 어학연수단 파견 등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그중 청소년 중국어 연수단 파견은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정기적으로 실시되어 온 프로그램이다.
진경우기자